2030 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에 관련주도 '울상'…시공테크 21% 급락

입력 2023-11-29 09:11   수정 2023-11-29 09:12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8분 기준 시공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21.77%) 하락한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메쎄이상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9.33%) 내린 24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동방선기, 희림, KNN도 5~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엑스포 대표주로 꼽히는 시공테크는 박물관, 전시관, 테마파크 기획 및 설계 등 전시 문화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메쎄이상은 대한민국 1위의 전시 주최사다. 건축/인테리어, 펫, 의료 등 20개 사업군에서 연간 80여회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연간 참관객 150만명을 유치했다.

부산 엑스포 관련주로 가덕도 신공항이 관심을 받으면서 동방선기, 희림 주가도 엑스포 결과에 영향을 받고 있다. 영남 최대 민영방송사업자 KNN은 부산·경남 663만 시청자를 보유해 부산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광고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고 기권표는 없었다.

우리나라는 1차에서 사우디가 3분의 2 이상 표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누른 뒤에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에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정부는 투표 직전까지 내비친 역전 기대감과는 달리 예상보다 훨씬 큰 표 차이로 패하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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